1. 이력서쓰기 (자기소개서)
너무 오랜만에 쓰는 이력서라 무슨말을 해야할지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솔직히 졸업년도도 기억이 안나고 예전에 썼던 이력서가 어디있더라 찾다가;;
거의 나의 역사를 꾸역꾸역 되뇌여야 했다.
이력서 양식이라고 해 봤자 네이버에 너무 많으니까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다.
자기소개서도 솔직하게 적어 냈다.
나는 경단녀로써 그 동안의 갈증을 원없이 해소하련다? 라는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일을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실상 뭔가 해내는 것에 대한 성취 욕망이 있던지라 적극성을 진실되게 적으려 노력했다.
글을 너무 오랫만에 쓰니까 좀 여러번 수정하긴 했지만.
뉴스에 나오는 나쁜 이미지의 공인중개사가 아닌 정말 좋은 집을 구해 드리려고 노력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꾸 잘 모르는 사람들을 등쳐먹는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닐텐데.. 뉴스에는 그런 이상한 공인중개사만 있는 것처럼 나오고
실상 부동산 커뮤에도 톡방에도 보면 뭐 매번 공인중개사가 다 짜고 있는 것처럼 ... ㅠㅠ
그러다 보니 어디로 가야 옳을지 걱정이 많았다.
2. 근무지 찾기
근무지를 찾는건 사실 잡코리아나 알바몬 처럼 구인구직 플랫폼을 이용해도 되지만
공인중개사 협회에도 글이 올라와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연수교육, 직무교육 신청, 국토교통부 공식지정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
www.kar.or.kr
집 근처에서 해야 아이들 등하교나 비상사태? 에 바로 투입될수 있어서 처음에는 집 근처를 좀 알아보다가 우선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경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면 좋겠다 싶어서..
먼저 희망 지역의 공인중개사 리스트를 좀 뽑아 놓고 네이버 부동산에서 물건을 찾듯이 좀 활발하게 매수매도를 하고 계시고 경력은 10년 이상된 분을 추려서 이력서를 넣었다.
집에서 너무 먼 거리는 출퇴근이 힘들것 같아서 반경 30분 이내로!
인터넷에서 그분들의 인성까지는 알순 없지만 개학 후 3월 첫째주에는 이력서를 보내고 둘째주에는 면접을 보고 셋째주부터는 출근이 시작 되었다.
그렇게 아이들의 봄 학기가 시작될 무렵 나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 되었다.
3. 소속? 개공?
자격증이 있다면 개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나는 개업식으로 하기엔 너무 부담 스러웠다.
소속 공인중개사는 일반 공인중개사무소에 취업을 하는데 경력직을 뽑는 곳이 많고 신입을 뽑는 곳은 별로 없었다.
월급도 최저시급도 못받고 시작해야 하는 일이고 기존에 이런 업무를 하시던 분들의 카르텔? 이 존재해서 이 시장은 진입도 남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율제라는 제도도 내가 한 만큼이라고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뭘 알고 하겠는가?
중개수수료의 10%라는 건 100만원을 고객에게 받았을때 -1.1%하고 10%에서다시 -3.3% 를 한 금액이다.
중개수수료 1,000,000
부가세 1.10% -11,000 989,000
비례율 10% 98,900
원천징수 3.30% -3,264 95,636
3개월은 수습기간이라고 한달에 백만원 또는 그 마저도 첫달은 열정페이 무급으로 진행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정말 구하는 입장에서도 잘 알아보고 해야할것 같다.
모든 시장이 그렇지만 아무리 일을 배운다 가르친다 해도 최저시급은 줘야하는거 아닐까?
식대를 주는 것에 감사해야하는가?
달리기의 시작점에서 부터 출발도 하기 전에 운동화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노동의 댓가는 꼭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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